EUNJAE LEE
STUDIO
Art Works

그림두레 

Geurim Doorae

참여형 퍼포먼스, 2013

기획 / 연출 : 이은재

진행 : 김인선, 김윤정, 신희정 

일시 : 2013. 11. 3, 11. 10.

장소 : 인천 동구 창영동, 스페이스빔

1. 여럿이 모여 한 화면에 그림을 그린다.

     이 때, 특정 대상을 그리지 않고 물감을 뿌려서 화면을 채워나간다.

2.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오려 갖는다.

    서로 원하는 부분이 겹칠 경우, 생산자들끼리 협의를 통해 공정하게 나누는 과정을 거친다.

 

  이 계획은 그림의 생산과 소비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. 따라서 공동생산과 분배의 방식을 취하고, 자유로운 그리기와 분배를 위해 전면균질회화(all-over painting) 형식을 취했다. 동시에 이 행위가 연희와 같길 바랐다. 결과물인 그림보다 감각의 경험과 그것들을 공유하는 과정이 더 중요했다. 새참도 준비했다. 주민들을 초대했고, 한 어르신께서는 그림을 그릴 줄 모른다고 하셨고, 어떤 어머니께서는 그저 웃어주셨고, 다른 아저씨께서는 거기에 가면 막걸리가 있냐고 물어셨다. 한 익명의 주민께서는 참여 대신 귤 한 박스를 보내주셨다. 최종적으로 뒤늦게 온 동네 주민들과 스페이스빔을 찾은 관광객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창영초등학교 학생들 10명과 함께 <그림두레>를 시작했다. (2013년 11월 3일 ) 일주일 동안 물감을 건조시키고 다시 모여 그림을 나눠가졌다. (2013년 11월 10일14시~15시)